양주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잇따라 큰 상 받아

연극동아리 '커뮤니티플레이 학연' 대상 수상 등

▲ 꿈드림 (1)

양주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소장 이상현)이 잇따라 큰 상을 받으며 학교밖 청소년 자기계발과정 프로그램 운영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꿈드림은 지난 21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최한 ‘2019 학교밖 청소년 지원사업 우수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연극동아리인 ‘커뮤니티플레이 학연’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22일에는 (사)월드바리스타협회가 주최한 CBAW 2019 바리스타 대회에서 19세 학교밖 청소년들로 구성된 ‘동갑내기팀’이 대상과 함께 인천광역시교육감상을 수상하는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커뮤니티플레이 학연’은 15명의 학교밖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연극동아리로 지난 5개월간 255시간 동아리 활동에 매진하며 참여한 전원이 자기계발과정을 이수하는 등 학교밖 자기계발과정에 이례적인 성공사례를 남겼다.

특히 기존 강사중심의 동아리 운영 방식과 달리 청소년 중심, 틀이 있는 교육과정에서 틀이 없는 교육과정, 개인상담에서 집단상담, 전문가 상담에서 또래 상담 등 운영형태를 대대적으로 바꿔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운영해 이목을 끌었다.

‘학연’은 오는 12월 6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개발원이 주최하는 ‘2019년 학교밖 청소년지원사업 보고대회’에서 성장연극 ‘카니발’을 공연할 계획이다.

바리스타 대회에서 대상과 교육감상을 수상한 ‘동갑내기팀’은 지난 4월부터 양주시 꿈드림에서 운영한 바리스타 자격증과정에 참여했던 열아홉 살 동갑내기 3명이 결성한 팀으로 지난 2개월간 대회를 준비하며 노력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둬 진한 감동을 전했다.

▲ 꿈드림 (3)

전국 청소년 바리스타챔피언십 대회는 인천 카페쇼가 (사)월드커피바리스타협회와 함께 미래 바리스타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는 청소년 전국대회로 예선을 거친 13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팀장 장소진 양(19)은 “우리 팀 외 참가자가 모두 학교 재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팀을 기획,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만든 팀임에 초점을 맞춰 차별성을 뒀다”며 “학교 밖 청소년으로서 느낀 방황과 열정, 도전하는 모습을 담아 테이블 세팅부터 의상, 창작음료까지 우리가 받은 영감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동갑내기팀 청소년들의 기존 바리스타 2급 자격이 1급으로 상향됐으며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양주시 꿈드림 관계자는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해 연일 수상의 기쁨을 안겨주는 관내 청소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