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벌트코리아, "성남 유망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

▲ 은수미 성남시장(왼쪽)과 케빈 스미스 벌트 미국 본사 회장(오른쪽)이 ‘성남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남시가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혁신 성장을 돕기 위해 벌트코리아와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27일 오전 10시께 시청 9층 상황실에서 벌트코리아와 ‘성남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벌트코리아는 성남지사 설립 또는 별도 사옵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성남의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편다.

벌트코리아는 미국 벌트사의 한국지사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서 스타트업 육성을 주도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다. 미국 벌트사는 2013년 설립돼 현재까지 150여 개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벌트가 육성한 스타트업들은 총 1천3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는 벌트코리아와 협력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지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 분당벤처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에 있는 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도와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에 힘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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