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올 살림살이 규모가 2조 9천395억 4천여만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화성시의회는 지난 27일 ‘제1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 1회 추경예산 2조 7천536억 원 보다 1천860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의회는 이번 추경 심의에서 당초 집행부가 제출한 세출예산안 일반회계 부문에서 ‘시 이미지 홍보’, ‘화성시립 동탄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등 7개 사업비 중 일부인 5억 8천480여만 원을 삭감, 예비비에 추가 편성했다.
이와 함께 의회는 ‘2019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화성시 청소년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조례안 38건, ‘화성시 문화의 집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12건을 포함해 총 5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안건처리에 앞서 이날 본회의서는 차순임 의원(자유한국당)의 시정질문과 배정수(더불어민주당)ㆍ공영애 의원(자유한국당)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차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동탄신도시에 늘고 있지만, 도로 등 주변 인프라가 20년 전과 다르지 않다”며 대안으로 ‘잎새지하차도 지하화 연장’과 ‘국ㆍ도비 확보를 통한 도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배 의원은 “동탄 도시철도사업(트램) 시행 및 운영 동의안이 원안 가결 처리해야 된다”고 요청했으며, 공 의원은 “화재ㆍ범죄ㆍ안전사고ㆍ자연재해 등 모든 사고예방에 주력하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국제 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성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 동의안 등 주요 안건 심사와 예산심의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효과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다음 달 21일부터 28일까지 2020년 예산안 관련 주요 사업계획 보고 청취를 위한 제186회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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