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년 12월까지 관내 모든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및 온풍기' 설치 사업 추진

▲ 공동주택과-성남시 모든 아파트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 추진(자료 사진)

성남시는 내년 12월까지 지역 내 모든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과 온풍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공동주택 공동시설 보조금 8억 원을 투입해 ‘3년차 경비실 냉ㆍ난방기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31일까지 아파트 단지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주택법에 따라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건설한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가운데 경비실 또는 미화원 휴게실에 냉ㆍ난방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단지다.

시는 경비실 냉ㆍ난방기 설치 시 총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단지 부담이다.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와 보조금 신청서, 냉ㆍ난방기기 설치 견적서를 시 공동주택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내년 4월 심사위원회를 열어 보조금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경비실 냉ㆍ난방기는 전기료와 유지 관리비를 입주민이 관리비에서 내야 하기 때문에 설치가 쉽지 않다”면서 “고된 일을 하는 아파트 단지 경비원과 미화원들이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하려고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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