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19(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포천시의 ‘새로운 시작, 신(新’)나는 읍(邑이)만들기‘ 사업이 선정돼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력 및 문화예술 특화, 주민공동체 회복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시에 따르면 포천시 신읍동 47-10번지(면적 152,289㎡) 일원은 거점주거공간의 도심 외곽으로 차량 접근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등으로 빈집이 느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상권침체로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으로 2015년부터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해 도시재생사업 유치를 준비해 왔다.
사업선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마중 물 사업 133억 원(국비 80억 원) 등 총 803억 8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주환경 개선’은 마중 물 사업으로, 빈집 철거사업 및 집수리 지원사업, 이야기 안심골목길 조성 등을 실행하며,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자율주택 정비사업 및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추진한다. 지자체 연계사업인 시외버스터미널 공원화 및 중앙로 전선 지중화, 공영주차장 조성, 신읍동 지적 재조사사업 등과 부처연계사업인 포천천 천변 도로 확장 및 경관개선 사업까지 총 659억9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문화예술 특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주민경제 활동공간인 ‘어울림 센터Ⅱ(한음 센터)’와 다목적공연장(한음홀), 포천챌린지센터, 스포츠센터 등이 조성되며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포춘(Fortune)길막스트리트, 골목식당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청년가게 및 실버힐링센터 운영 등 특화거리 조성 및 일자리 창출에 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아울러 ‘주민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은 31억1천만 원이 투입, 주민들이 마을관리협동조합을 운영하는 마을관리 플랫폼 조성과 도시재생대학, 주민공모사업 발굴을 통한 마을역량강화사업, 창업역량강화 및 마을축제, 길막푸드경연대회 및 버스킹, 스타트업 협력 및 지원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앞서 포천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응해 두 번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시 친환경도시재생과 윤재철 과장은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신읍동 주민이 중심이 되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왔다”면서 “포천의 정서로 특화된 활기찬 젊음의 거리로 변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