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정체성 확립과 고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행 ‘지역중심’의 센터 운영에서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등 중장기 경영 발전에 본격 나섰다.
13일 평택시국제교류재단(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국제교류재단은 지난 11일 중장기 경영 발전 계획으로 팽성교류센터와 송탄교류센터 등 현행 지역 중심 조직을 기능 중심 조직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국제교류재단은 기존 1실 3센터(경영기획실, 팽성센터, 송탄센터, 평택영어교육센터)를 1실 3팀 1센터(경영기획실, 글로벌사업팀, 국제교류팀, 정책지원팀 평택영어교육센터)로 변경했다.
지금까지 지역 중심의 팽성ㆍ송탄교류센터체제는 동일사업의 중복 수행으로 예산은 물론 인력관리에서 비효율적 운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글로벌사업팀’은 주한미군과의 소통채널과 거주 외국인 생활지원 사업 등을 담당하고 ‘정책지원팀’은 공모사업, 한미협력과 대행사업, 아트캠프 운영, 시 정책사업 지원 등을 수행한다.
이번 중장기 경영 발전 계획으로 국제교류재단의 직급과 직위 체계도 개편됐다. 현행 1~5급 체계에서 2급 이상이 9명으로 상위직급에 편중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6급 신설’과 함께 현 직급에 대해 전원 하향 조정했다.
직급과 직위 체계 개편으로 현행 1급 4명, 2급 4명, 3급 2명, 4급 4명, 5급 2명에서 각각 1급 1명, 2급 3명, 3급 3명, 4급 6명, 5급 4명, 6급 2명으로 변경됐다.
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타 지자체의 국제교류 기관에 비해 우리 재단은 주한미군지원 사업과 위탁사업을 부가적으로 수행해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은 재단의 정체성을 찾고 본래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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