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옥정에서 포천까지 19.3㎞를 연장하는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철 7호선 연장 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이달 중 완료되면 올해 중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가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은 도봉산∼옥정(15.3㎞) 구간의 종점에서 포천으로 약 19km를 연장, 포천시 3개 역사와 양주시 1개 역사가 신설 될 예정이다.
앞서 2017년 12월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설계가 진행 중이고,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았다. 이후 3월 경기도와 포천시, 양주시가 옥정-포천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약 1조400억 원으로 국토교통부에서는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약 49억2천만 원을 편성했고 경기도와 포천시, 양주시는 내년 21억900만 원을 부담해 모두 70억2천900만 원의 예산으로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설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포천시는 총사업비의 약 10%에 해당하는 광역철도 건설비 분담금 마련을 위해 ‘포천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박윤국 시장은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사업은 포천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철연장과 함께 역세권개발을 동시에 추진해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과 양질의 주거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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