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사 정비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남양주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로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원활한 행정서비스와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시청사를 정비해 운영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시청사 신관과 별관 인접 부지가 길고 협소해 효율적 공간 구성에 제약이 있고, 별관동의 구조적 문제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 문제 해소를 위해 인접 부지를 매입해 신ㆍ별관 건물을 철거한 후 전체 부지를 활용해 증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사업규모가 4천200㎡에서 1만2천500㎡으로 늘어나며 사업비도 140억 원에서 377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에 주차장과 회의실, 4개국 사무실, 구내식당 등을 설치하고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별도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내 공공시설 예정부지로 조성된 청사 5, 6부지도 매입할 계획이다.

현재 2청사가 있는 청사 5부지는 총 3만3천681㎡ 면적에 321억 원의 토지매입비가 소요되며, 청사 6부지는 현재 경기도시공사 사무실이 있는 부지로 총 2만63㎡ 면적에 491억 원의 토지매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 오는 2023년까지 매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완료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10월 열리는 의회에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남양주=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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