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평택해경)는 전복된 낚싯배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민간해양구조대원 최태선씨(52)에게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전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평택해경 한국해양구조협회 경기충남북지부 대산구조대장인 최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5분께 충남 당진시 앞바다에서 전복된 낚싯배에 신속히 출동해 구조를 요청하던 승객 5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김석진 평택해양경찰서장은 최씨에게 해양경찰청장 표창장을 전수하고 선박에 부착할 수 있는 인명구조 명패를 수여했다.
표창 전수식에서는 민간구조세력 협력 강화에 기여한 한국해양구조협회 경기충남북부지부 현상현 사무국장(50)이 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한국해양구조협회 경기충남북부지부(협회장 배금란)는 해양 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 바다 사정에 정통한 어민, 잠수사, 레저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로 해양경찰과 협력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대한 초동 대응, 인명구조 등에 참여하고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한국해양구조협회는 해양경찰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 바다 안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 발전을 통해 민관 수난 구조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사진설명 : 김석진 평택해양경찰서장(오른쪽)이 전복된 낚싯배에서 생명을 구한 최태선씨에게 인명구조 명패를 수여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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