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신도시에 강철관 대신 플라스틱 하수관 매설”

市 감사관실, 투서 내용 토대 감사 착수

파주시가 발주한 하수도 공사에서 하수관로로 일부 구간에 강철(주철)관이 아닌 플라스틱 제품이 사용됐다는 투서가 들어와 시가 감사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지난 8월 말께 시 감사관실에 이런 내용의 투서가 접수, 사실 확인 및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위한 자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신도시 등에 관급공사로 공급되는 하수도 관로 공사에 강철관보다 안전하중이 크게 떨어 지는 특정 업체의 플라스틱 배관이 사용됐다는 내용의 투서가 들어왔다”면서 “이 같은 공법은 적절하지 않아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서 내용을 토대로 지난달부터 관련 부서 등에 대한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등 내사를 벌이고 있다”며 “아울러 관련 업체간 갈등 인도 있는지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시 관련 부서는 “ 전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허위 투서”라면서 불쾌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현재 파주에서는 운정 3지구 신도시개발과 각종 지방 산업단지에 관급이나 비관급으로 하수관로를 매설 중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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