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훼손과 관련 토론회 열린다

최근 광릉 숲 인근 가구단지 개발과 관련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에서 광릉 숲 훼손에 대해 전반적인 토론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은 경기도와 함께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광릉 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광릉 숲은 2010년 국내 4번째로 지정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남양주시의 가구단지 조성, 의정부시의 소각장 건립 등 지자체의 광릉 숲 인근지역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광릉 숲 훼손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김한정 의원은 환경 및 지역개발 전문가가 참석해 우리나라 최대의 산림생물 보고인 광릉 숲의 가치를 논의하고, 개발위협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광릉 숲의 항구적 보전 방안을 마련하는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허훈 광릉BR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김희채 국립수목원 광릉 숲 보전센터장, 이영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김한수ㆍ이유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김한정 의원은 “광릉 숲 인근 가구단지 조성계획 백지화로 끝낼 것이 아니라, 개발위협의 원천적인 차단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광릉 숲의 항구적 보전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그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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