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자체 최초로 성폭력ㆍ가정폭력 통합상담소를 설치하고 경찰과 함께 피해자 보호ㆍ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30일 오후 1시 통탄 호수공원 어울림센터에서 화성서부경찰서와 화성동탄경찰서 등과 ‘성폭력ㆍ가정폭력 피해자 보호ㆍ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철모 시장을 비롯해 윤후의 화성서부서장, 김병록 화성동탄서장, 이창현 화성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세 기관은 앞으로 성폭력ㆍ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 운영한다.
우선 연말까지 동탄 호수공원 어울림센터와 화성서부경찰서 2곳에 ’성폭력ㆍ가정폭력 통합상담소’를 지자체 최초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 초 상담소 내에는 (가칭)공동대응센터도 신설한다.이를 위해 시와 경찰은 성폭력ㆍ가정폭력 피해 공동대응 시스템 업무매뉴얼도 제작한다.
이와 함께 동탄 호수공원 어울림센터에 경찰관을 파견근무 시키는 한편, 서부경찰서에는 시 소속 상담원과 통합사례관리사를 파견, 폭력피해 발생 시 경찰의 즉각적 개입과 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서 시장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세심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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