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교복에 이어 중ㆍ고교 신입생들에게 ‘체육복 구매비’도 지원한다.
전국 일부 지자체가 저소득층 가정 자녀 등 일부 중ㆍ고교 신입생들에게 체육복 구매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소득 수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신입생에게 체육복 구매비를 지원하는 것은 안양시가 처음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3일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차원에서 교복에 이어 내년부터 중ㆍ고교 모든 신입생에게 1인당 7만 원가량의 체육복 구매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모든 신입생에게 체육복 구매비를 지원하는 것은 우리 시가 전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지원 대상 신입생이 1만100여 명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새로운 복지제도 신설에 따른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쳤고 내년도 본예산안에 체육복 구매비 지원 예산 7억1천여만 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중ㆍ고교 모든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 원의 교복 구매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액 시비로 지원한 교복 구매비를 올해부터는 도 및 도교육청과 함께 지원함에 따라 내년부터 체육복 구매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하더라도 큰 부담이 없는 상태”라며 “시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발굴,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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