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원도심 상권지키기聯 시의회 부결 조치 강력 반발
“민의 살피지 않고 내린 결정” 주차장 사수 3만명 서명 운동나서
용인 중앙시장 상권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던 제2 공영주차장 증설사업이 용인시의회에서 부결되자 처인구 원도심 상권지키기 연합회가 ‘주차장 증설’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3일 용인중앙시장 상인회(회장 강시한)에 따르면 처인구 원도심 상권지키기 연합회(용인중앙시장 소상공인협회 등 7개 단체ㆍ이하 연합회)는 지난 1일 출정식을 갖고 ‘주차장 사수를 위한 3만 명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달 21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2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용인중앙시장 제2 공영주차장 증설사업이 부결된 데 따른 것이다.
연합회는 이날 출정식을 통해 시의회의 부결조치를 비난하는 한편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서명을 받아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시의회는 2개월 전에 중앙동 청사 및 중심상권을 위한 210대 규모 주차타워 건립을 부결시켰다”며 “중앙시장과 원도심 상인들이 지난 2015년부터 간신히 사수해왔던 것인데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또 연합회는 “시의회는 마지막 희망이었던 중앙시장 제2 공영주차장 증설을 위한 토지매입마저도 또다시 부결시켰다”며 “이 같은 행태에 분개를 느낀다”고 성토했다. 이어 “전통시장에 주차장을 설치해도 모자를 판에 주차장을 없애는 행위를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주차장이 없으면 어려운 시기에 상인들은 죽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중앙시장과 원도심 상권살리기 연합회는 분개한다”며 “연합회는 시장을 찾는 고객 3만 명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아, 민의를 전혀 살피지 않고 (주차장 사업 부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제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