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경영으로 연령층 맞춤 상품 제공
조합 재무건전성 혁신적 성장 ‘일등공신’
봉사단체 ‘신사모’ 결성 이웃돕기 구슬땀
“소외계층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민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최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서민금융 부문 유공자로 의왕신협 박세웅 상임이사(56)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박 상임이사는 의왕 출신으로 1990년 신협에 입사해 2016년 1월부터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최우선 ‘명제’로 맞춤형 상품을 통한 순수 서민금융 실현을 위해 지역밀착경영을 통한 포용적 서민금융의 선도자 역할에 힘썼다.
‘신협은 서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닌 박 상임이사는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을 지역수요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것이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의 책임이자 역할이다. 지역사회와 지역 금융이 동반성장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금융형태라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거나 고금리에 허덕이는 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연령층에 맞춤형 상품을 제공했다. 또 금융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회의 길을 제공하는데도 힘써 2005년 50%에 머물렀던 대출비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며 낮은 연체율로 조합 재무건전성을 혁신적으로 성장시켰다.
이에 힘입어 2005년 조합원 수 7천482명, 자산 417억 원의 소형 조합이었으나 경영혁신을 통해 불과 1년 만인 2006년 중앙회 사업평가 전 부분 100% 목표달성을 이뤘고 지속적인 자산성장과 당기순이익 증가를 통해 내실을 다져 2011년 내손지점 개점, 2015년 오전지점 개점 등 외연을 확장했다.
지역밀착경영을 통한 지역과 신협의 ‘동반성장’을 견인하는데도 힘썼다. 관광버스로 조합원과 함께 떠나는 ‘테마여행’을 기획해 여행을 통한 소통을 다지고 지역 내 유관단체 및 친목단체 30여 개에 가입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신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신사모)’이라는 봉사단체를 결성해 불우이웃돕기 활동도 펼치고 있다. ‘부곡장학회’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한 의왕신협은 2015년부터 매년 1천만 원 이상의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공헌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의왕신협은 창립 이래 단 한 번의 적자 경영도 없이 신협중앙회가 인정하는 사업 우수조합에 10년 연속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자산성장과 예상을 뛰어넘는 경영성과를 보였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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