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초등학교(학교장 성상원)는 교내 과학실 및 푸른솔관에서 학년 학생 110명이 기획, 운영하고 1~5학년 학생 691명이 체험하는 학생주도 창업박람회 ‘어린이 CEO들의 창업JOB-GO!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즈쿨 창업동아리의 주축인 6학년 학생들이 운영했던 생산 활동 및 소규모 비즈마켓의 경험을 살려 학생 스스로가 어린이 CEO로서 자기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실시됐다.
어린이 CEO프로젝트는 총 20차시로 교육과정이 재구성돼 실시됐으며, 진로중심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창업제안서 발표, 메뉴 및 판매품 고안, 판매부스, 체험부스, 음식부스, 카페부스 운영 등 살아있는 진로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는 총 20여개 종류의 창업이 판매부스, 음식부스, 카페부스, 체험부스 등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학년별 사전 쿠폰의 발행으로, 학교 내의 창업에서 가장 예상이 어려운 음식 수량 문제를 해소하고, 1인 1음식의 제한을 통해 수요와 공급의 문제를 해소해 안정적인 창업을 통해 성취감을 맛보게 했다.
아울러, 학년별 시간 배정을 통해 협소한 공간에서 전교생 참여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창업박람회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성상원 교장은 “작년에 이어 6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된 이번 행사는 고창만의 특색있는 진로활동으로 초등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창업’을 경험하며 진로 찾기의 해법을 탐색해보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자치회를 통해 기부금으로 사용하자는 학생들의 결정으로 교내 백혈병 환우를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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