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돼지열병 확산 방지 위해 대대적 야생멧돼지 포획작전 펼쳐

양주시가 대대적인 야생 멧돼지 총기포획 작전을 펼친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한 제한적 총기포획에 이어 지난 4일 1차 차단지역 재설정으로 완충지역에 대한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이 확대됨에 따라 민관군 합동 폐사체 예찰과 전면적 포획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총기사용 36마리, 21개소 포획틀에서 5마리를 포획하는등 총 41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했다.

시 야생멧돼지 포획팀은 5개팀 30명으로 매일 2~3개팀이 멧돼지 남하 방지를 위해 남에서 북으로 총기포획에 나서고 있다.

효과적이고 신속한 포획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부착한 드론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렵팀과 별도의 폐사체처리반 2개팀 6명, 현장통제팀 24명을 비롯한 산불감시원 31명을 활용해 상시 예찰과 폐사체 매몰 등 멧돼지 포획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멧돼지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간에 수렵토록 하고 있으며 관내 군부대와 양주경찰서, 양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 ASF 차단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시는 총기포획에 따른 입산객 통제와 마을방송, SNS, 현수막 설치, 문자통보 등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기포획에 따른 유의사항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에 앞서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기포획 실시기간 동안 입산금지 등 유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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