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관내 청소년시설 4개소를 청소년재단에 재위탁하거나 민간위탁으로 전환한다.
13일 평택시에 따르면 무봉산청소년수련원,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쉼터 등 시가 운영하는 청소년시설 4개소가 다음달 말일로 위탁기간이 만료된다.
시는 그동안 무봉산청소년수련원,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3개소는 평택시청소년재단에 위탁하고, 위기청소년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청소년보호전문기관인 ‘청소년쉼터’는 민간에 위탁해왔다.
시는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무봉산청소년수련원과 청소년문화센터 2개소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청소년재단에 재위탁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민간위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가 운영하는 민간위탁 청소년시설은 상담복지센터를 포함해 7개소(서정 청소년문화의집, 신장1ㆍ2동 청소년 공부방, 중앙동청소년 공부방, 평택여자단기 청소년쉼터, 청소년쉼터)로 확대됐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쉼터의 위탁운영자를 모집, 다음달 2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단체의 시정참여를 확대하고 청소년재단과 민간단체간 경쟁체제 도입으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기 위해 민간위탁을 확대했다”면서 “민간단체의 전문성이 접목돼 프로그램의 다양화는 물론 시설이용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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