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빅데이터 분석 통해 자율주행차 메카 조성

▲ 15일 성남시청 3층 한누리에서 열린 '성남시 교통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 모습.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빅데이터를 구축, 교통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15일 시청 3층 한누리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협업 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빅데이터 센터는 시청 8층에 설치된다.

전문직 공무원 2명, 자율주행 빅데이터 전문가 4명 등 모두 6명이 배치된 시청 빅데이터 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를 생산·구축한다.

성남지역 CCTV(6천027대), 드론(6대) 등으로 수집한 도로 교통 상황, 3㎝ 단위 측정치의 차량 위치, 생활 안전 관제 정보 등을 전자부품연구원, ㈜유니콤넷,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등 협업 기관과 함께 융합·가공·분석해 차세대 교통 빅데이터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도로 교통량 분석과 예측 정보,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정보, 자율자동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5G망 정보, 인공지능학습용 자율주행 영상정보 등이 해당한다.

빅데이터는 교통행정 관련 정책의 근거자료로 쓰이고 아동,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공공서비스 개발에 활용된다.

시는 한국교통연구원 교통플랫폼으로도 빅데이터를 전송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자와 기업, 대학교, 연구단체 등에 이를 제공한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 3년 간 9억원의 국비와 시비 9억원을 받는다. 여기에 민간투자금 1억8천만원 등 모두 19억8천만원을 센터 운영에 투입한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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