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레전드 이천, 분양사무실 불법 사용 물의

기한 만료된 견본주택, 연장 신청도 없이 계속 사무실로
건축주 ㈜더유플러스 “빠른 시일 내 허가 받아 정상영업”

현대아산이 시공하는 현대레전드 이천의 분양사무실이 사용기한이 만료된 상태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다.

19일 이천시와 건축주 ㈜더유플러스 등에 따르면 현대레전드 이천은 이천시 중리동 465-5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829㎡에 지하 3층 지상 20층의 숙박시설 호텔 270실을 허가받아 현대 아산이 시공 중이다.

하지만 현대레전드 이천을 분양하는 과정에서 건축주 ㈜더유플러스가 사용기한이 끝난 견본주택을 분양사무실로 불법으로 사용 문제가 되고 있다.

이천시 안흥동 285-1번지에 위치한 현대레전드 이천의 분양사무실은 지난해 5월31일부로 사용허가가 만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년 6개월 가량 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오다 허가 연장 신청도 없이 지난 15일 현대레전드 이천의 분양사무실로 문을 연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현대레전드 이천은 호텔 분양을 위한 현수막 수백여장을 3번국도변 사거리 등 시내 곳곳에 불법으로 게재해 이천시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는 등 불법 행위가 적발됐다.

이와 관련 (주)더유플러스 관계자는 “그동안 분양사무실 토지주에게 토지사용 비용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해 분양사무실 사용연장을 못 했으나 최근 사용승낙서를 받아 대행업체가 시청에 연장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빠른시일내에 사용허가를 받아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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