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개발사업 협약체결
약 60만㎡ 규모의 오산 운암뜰 지역을 7천500억 원을 투입해 개발하는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왔다.
오산시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 26일 오후 오산시청에서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8개 기업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오산시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자본금 50억 원을 출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민?관합동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추정 사업비는 총 7천500억 원이다.
오산시는 시의 부족한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지식산업시설, 여가?쇼핑시설이 어우러진 상업시설과 문화·교육시설, 명품 주거단지가 연계된 오산시 랜드마크 지역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에코앤스마트는 4차 산업 생태계 및 경기남부권의 명품 상업 복합 랜드마크 단지 조성 실현을 위해 마스터플랜 수립, 개발 전략 수립 및 시행, 단지 활성화를 위한 운영·관리방안 구축 수행 등 프로젝트를 주관할 예정이다.
시는 최적의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주민 공람, 지난 9월 경기도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과 시의회 출자 승인 완료, 지난달 PFV(Project Financing Vehicle :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설립을 거쳐 2021년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과 용지보상 착수, 2022년 공사 착수, 2024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오산동 166번지 일대의 운암뜰은 경부고속도로와 동부대로 사이 약 60만㎡ 부지로 전체 면적의 67%가 농경지로 그동안 개발압력을 끊임없이 받아 온 노른자위 지역이다.
시는 지난 7월 3일 현대엔지니어링(주)과 한국투자증권(주), 미래에셋대우(주), ㈜케이알산업, 새천년종합건설(주), 이엠종합건설(주), 이에스개발(주), ㈜에코앤스마트 등이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었다.
곽상욱 시장은 “운암뜰 복합개발은 앞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개발사업을 유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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