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교산신도시 기업이전 위한 실태조사 나서

하남시는 교산신도시(649만㎡ㆍ3만2천호)내 산재해 있는 기업에 대한 이전대책 수립을 위해 다음달까지 전수조사에 나선다.

25일 시 등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 하남도시공사, 신도시 TF팀 등으로 조사요원을 확보해 직접 방문을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조사는 기업이전대책 수립과 관련, 기본 데이터베이스(DB) 구축으로 실질적인 기초자료 성격을 갖는다.

현장방문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번 조사에서는 공장등록 여부와 건축물에 대한 적법성 유무, 면적과 종업원 수, 생산물 현황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등록되지 않은 근생 제조업과 기타 제조업체 등도 총 망라해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이전대책부지로의 이전(필요 면적 포함)을 선택할지 여부와 희망하고 있는 이전대책부지에 대한 선호도까지 설문 대상에 포함, 실제 기업인들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또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기업이전대책 부지 선정과 필요한 부지면적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LH 등에 전달, 현재 LH에서 진행 중인 기업이전대책 용역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한편, 지구지정 1년 전 파악된 시의 지장물 현황 자료에는 교산신도시 내에 등록된 공장(500㎡ 이상)은 69개(건축면적 4만5천169㎡) 업체가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등록되지 않은 근생제조업과 기타 제조업체는 등록공장의 2배인 약 130개 업체에 이르고 제조업이 아닌 중소유통업체 또한 비등록 업체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식물 관련시설 628개소 ▲제1종 근린생활시설 259개소 ▲제2종 근린생활시설 437개소 ▲단독주택 420개소 ▲창고시설 327개소 ▲기타 61개소 등 총 2천132개소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강영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