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문화예술정책과 문화예술기관 운영을 관장할 양평문화재단 설립안이 ‘양평군 출자·출연기관 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문화재단 설립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은 30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양평군 출자·출연기관 심의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양평문화재단 설립 계획안’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평균 80.5 점으로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을 평가해 계획안이 최종 통과됐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문화재단이 관장할 기관과 기존 위탁기관 인력의 고용 승계 문제 등 주요 현안을 토론했다. 일부위원들은 양평군의 설립안처럼 문화재단이 미술관을 운영하는 것이 전문성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양평문화재단은 문화예술산업이 양평군의 주요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문화예술전문가 집단과 공무원이 역할 분담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예술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양평군이 설립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1월 경기도와의 1차 협의를 완료하고, 2차 협의를 목전에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단 설립안이 ‘양평군 출자·출연기관 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도와의 2차 협의를 마치고 내년 4월에 문화재단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설립 작업에 속도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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