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와부읍 한 태권도장 학생들이 라면을 모아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남양주시 와부조안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와부읍 소재 용인대 도곡태권도 관장과 학생 50여명은 지난 27일 같이 모은 이웃돕기용 후원품 라면 300개(150만원 상당)를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용인대 도곡태권도장은 4년째 매년 연말이면 학생들과 라면 300개이상을 모아 지역 기초수급가정 및 독거노인들에 전달해오고 있으며, 5살부터 고등학생까지 태권도장 소속 학생 50여명이 라면 1~5개이상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호진 용인대 도곡태권도 관장은 “4년째 하고 있는 라면 후원행사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며 “지역 사회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고자 라면 모으기를 했더니 여러 종류의 라면이 섞여 있지만 어려운 처지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관계자도 “학생들이 이웃돕기 모습을 보고 교육적으로 실천하는 것 같다”며 “하나씩 모은 라면 300개를 지역 기초수급 가정에 정성을 모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류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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