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모습으로 우리와 같이 운동장에서 뛰어놀았으면 좋겠어요!”
안성 만정초등학교 전교생이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학우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만정초 학생자치위원회는 지난 5월 4학년생 A군이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으로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학생회는 A군의 빠른 쾌유와 치료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교문과 교내 곳곳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나눔 성금 모금 운동을 벌였다.
친구의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한 이들 학생의 선행은 학부모는 물론 교육지원청 등에 알려지면서 훈훈한 사랑의 메아리가 지역에 울려 퍼지고 있다.
A군은 현재 항암치료와 입ㆍ퇴원을 반복하며 치료 중이며, 만정초 전교생은 A군이 하루속히 친구와 함께 학업에 열중하길 기원하고 있다.
이아형 학생자치회장은 “빨리 건강을 되찾아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웃으면서 운동장에서 뛰어놀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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