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유치를 위한 안성시민들의 열망이 한층 고조되면서 서명 한 달여 만에 5천여 명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서울간 고속철도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지난해 12월1일 국가철도 유치위 구성 후 서명운동을 시작, 한 달여 만에 5천여 명의 서명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78.8㎞ 구간에 2조5천억 원이 투입하는 국가철도는 동탄~안성~진천~충북혁신도시~청주 국제공항 노선이다.
위원회는 고속철도 유치를 위해 지난해 12월10일 안성전통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도심 길거리로 나서 시민을 대상으로 철도 유치 당위성을 홍보했다. 그 결과,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수도권 최남단 낙후된 안성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철도유치에 관심을 보이면서 동참에 줄을 잇고 있다.
유치위의 이러한 활동은 안성이 조선시대 3대 시장의 하나였고 일제강점기 남한 유일의 무력항쟁지였던 안성이 역사의 물줄기에서 소외됐기 때문이다.
특히 철도 노선은 평택과 천안을 경제발전의 도시로 키웠으며 서울~안성~진천~청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는 안성을 새로운 도약의 시대에 한 획을 긋고자 했다.
철도 노선이 개통되면 안성에서 서울까지 약 30분에 주파하고 동탄에서 청주까지는 34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면서 인구 유입에 따른 교육과 경제발전 등을 꾀할 수 있다.
이규민 철도유치위원회 상임대표는 “새로운 안성의 출발점이 될 안성~서울간 고속철도 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헌신하겠다”면서 “30만 인구 유입 정주자족도시라는 지역 발전의 밑그림이 되도록 유치위 모든 구성원들이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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