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장들과 소통 ‘인화단결’ 노력
동사무소 공무원 화합도 힘쓸 것
“행정과 지역주민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증포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천시 최초로 여성 이ㆍ통장협의회장이 선출됐다. 김정희 증포동 이ㆍ통장협의회장(58)이 그 주인공이다.
김 회장은 이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증포동(5만 4천여 명) 50개 마을 이ㆍ통장을 대표한다. 김 회장은 “동민들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이ㆍ통장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며 “지방자치가 올바르게 정착되려면 주민과 이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발전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이ㆍ통장들의 인화단결과 화합, 소통이 지역의 발전과 쇠퇴를 가늠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장 간 화합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천시 설성면에서 태어나 마장면 출신 남편을 만나 줄곧 이천댁으로 살아가고 있다. 김 회장은 “지역이 발전하려면 주민과 이장 간 화합도 중요하지만, 지역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동네행정의 중심지인 동사무소 공무원과의 관계도 중요하다”며 덧붙였다.
김 회장은 사람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게 좋아 지난 2003년 새마을지도자로 시작해 갈산 4통 통장으로 활동한 지 벌써 17년째다. 그동안 증포동 나누미봉사단과 증포동 방위협의회, 증포동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증포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역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증포동 산악회에서 7년 동안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이천시민장학회 증포동지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증포동이통장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김 회장은 “증포동 각 기관사회단체장이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다 보니 증포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화합이 잘되고 얼굴 붉히는 일이 없다”면서 “앞으로 증포동이통장협의회가 중심이 돼 증포동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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