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019년 연간 26조9천907억 원의 매출과 2조7천127억 원(영업이익률 10%)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K-IFRS 기준)
이는 지난 2018년의 매출 40조4천451억 원, 영업이익 20조8천438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7%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와 생산량을 조정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섰으나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와 고객들의 재고 증가와 보수적인 구매 정책으로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이어져 경영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9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9천271억 원, 2천360억 원을 기록했으며 제품별로는 D램 출하량이 3분기 대비 8%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이 10%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면서 메모리 산업의 사이클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주당 배당금 1천원을 최소 금액으로 고정하고 여기에 연간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9년 주당 배당금은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였던 만큼 1천원으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처럼 최근 개선되고 있는 수요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훨씬 높아진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상존함에 따라 보다 신중한 생산 및 투자 전략을 운영할 방침이며 공정전환 과정에서도 기술 성숙도를 빠르게 향상시키는 한편 차세대 제품의 차질 없는 준비로 원가 절감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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