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에 ‘의왕역’ 추가정차를 추진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국토부가 당초 GTX-C 노선을 의정부~금정까지 계획으로 추진하던 중 2018년 12월 양주~수원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고, 변경안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의왕역 정차에 대한 타당성 검토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동안 의왕역 주변은 한국교통대학을 비롯해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인재개발원, 현대자동차연구소 등 첨단철도연구시설이 밀집돼 교통 혼잡을 빚어왔다. 특히 2015년부터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부곡지역 재개발ㆍ재건축, 월암ㆍ초평지구 등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 인근 부곡송정지구 등에 택지조성사업이 추진되면서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광역교통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광역교통망이 철도 외에는 전무한 의왕역에 GTX-C 노선 유치를 위해 다양한 시민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다음달에 관련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공청회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의왕역 추가정차를 국토교통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면서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TX-C노선(양주 덕정~ 수원)은 총 10개 정차역을 신설하는 노선으로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지난해 6월부터 2020년 9월까지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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