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면서 지역 시민단체가 이 조례안의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른바 ‘준혁아빠’ 윤강옥 씨 등 이 조례안의 청구인 대표 4인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간 병원의 수익 논리에 밀려 중증 장애아동들은 제대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한 채 생명에 위험을 받고 있다”며 “언제까지 아이들이 재활 난민으로 살아야하나”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아동의 안전, 인권 복지를 위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공의료의 메카인 성남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시의회 문복위는 만장일치로 이 조례안을 통과시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성남지역 만 18세 미만 중증장애 어린이의 진료 및 재활 의료사업 등을 위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시에서 운영하는 게 주요 골자로 4일 시의회 문복위 심의를 앞두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인 ‘성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운동본부’는 지난해 11월 1만1천311명의 서명을 받아 시에 조례 제정을 청구했으며 이 중 유효서명이 9천79명으로 확인돼 조례 제정 청구 요건을 충족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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