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차단 위해 의정부시 2, 3월 100여 각종 행사 회의 취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 3월 중 계획된 의정부시의 각종 행사, 회의 교육 등 100여 개가 취소되거나 축소 연기된다.

의정부시는 5일 다수가 모이는 일회성·이벤트성 행사, 진행 통제가 어려워 감염예방 조치가 어려운 행사, 폐쇄된 실내 공간에서 개최되는 행사, 내부 직무교육·간담회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에 대해 관련 부서(기관)에 원칙적으로 취소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 시점에서 개최하지 않으면 안 될 중요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규모를 축소해 진행하고 기관책임 아래 예방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동 주민센터 교육 프로그램도 2월 한달 간 임시 휴강한다. 오는 14일서 16일까지 열릴 예정인 전국소년체육대회 복싱 경기도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18일 올해의 책 선포식, 3ㆍ1절 기념식 및 만세운동재현 행사 등이 취소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에는 현재까지 확진환자는 없으나 경기권과 서울권에 분포되어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의정부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중앙사고수습본부 일일영상회의 참석 및 재난대책 일일 상황 보고를 실시하해 상황파악 및 전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감염 증상 시 1339콜센터신고 및 보건소 상담을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등에 손소독제 1천965개, 마스크 2만1천360개, 살균제 43통을 배부하는 등 주민 안전을 위한 홍보 및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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