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민ㆍ관 협력 조사 실시로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한다

의왕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아파트에 거주하는 위기가구를 일제조사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중 복지 사각지대 상시 발굴체계를 운영함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아파트 거주 위기가구 일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대상은 최근 1년간 3개월 이상 관리비 또는 임대료 체납세대를 비롯해 가스ㆍ수도ㆍ전기 사용량이 거의 없거나 검침 결과가‘0’인 세대, 일제조사 기간중 이웃주민 및 관리사무소 직원이 위기가구로 제보한 세대 등이다.

이번 조사는 동 주민센터 복지팀과 통장,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왕시 무한 돌봄 센터,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민ㆍ관 협력으로 조사가 이루어진다.

발굴된 위기가구는 기초생활수급과 긴급지원, 후원연계 등 공공 및 민간의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연계해 위기상황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복합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안정적 삶의 지원을 위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상돈 시장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과 더불어 아파트 거주 위기가구 일제조사를 통해 우리 이웃이 더 이상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일이 없도록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발견한 경우 의왕시 무한돌봄센터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 보건복지부 콜센터를 통해 제보할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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