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년원, 41명에 졸업장 전수

서울소년원(원장 성우제, 고봉 중ㆍ고등학교)은 12일 2019학년도 졸업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소년원 강당에서 열린 졸업장 전수식은 교직원과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중학생 27명과 고등학생 14명 등 모두 41명에게 졸업장이 전달됐으며 장학금 수여와 성우제 교장 격려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중학교 졸업장을 받은 학생 대부분은 소년원에서 배움을 이어갈 예정이며, 출원하는 학생들은 상급학교 진학이 예정됐다. 고교 졸업장을 받은 14명 중 5명은 대학에 합격해 진학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자원봉사연맹이 500만 원을, 대치자원봉사회가 200만 원, 독지가 문모씨가 4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모두 1천100만 원의 장학금을 24명의 모범학생에게 전달했다.

졸업장을 받은 A군은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열성적으로 가르쳐 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우제 원장은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완주해 준 학생들이 대견하고 각자 재능과 능력을 발휘해 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조급하게 서두르거나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한 걸음씩 꾸준히 매진한다면 더욱 희망찬 날들이 다가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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