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포천시 사격장 범대위 위원장에 최명숙 이장 선출… 보상에 대해 강력 투쟁 예고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위원장에 최명숙 영북면 대책위원장(58)이 선출됐다. 최 위원장은 지난 21일 열린 사격장 대책위 전체 회의에서 4기 위원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2년간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최 위원장은 사격장 범대위가 구성된 첫해부터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로드리게스 미군 사격장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할 때는 몸으로 사격을 저지하는 등 강력한 추진력으로 마을과 주민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최 위원장은 “사격장 범대위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 모든 대책위 위원들과 힘을 합해 사격장 사격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영평사격장 갈등관리 협의회’와 미군 등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피해에 대해서는 정부의 보상법안이 마련된 만큼,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빠른 보상이 이뤄지도록 강력한 투쟁으로 정부와 협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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