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료원, 포천병원, 국가지정병상 전환위해 이번주 106명 강제 퇴원키로

경기의료원 포천병원이 국가지정병상으로의 전환을 위해 이번 주 중으로 입원 환자를 강제 퇴원시키기로 보호자들이 당황하고 있다.

24일 포천병원에 따르면 포천병원은 지난주 국가지정병원으로 지정돼 이번 주 중으로 응급실을 폐쇄하고 코로자19 확진 자를 받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입원환자 106명에 대해서도 강제 퇴원조치가 불가피하다.

병원 관계자는 “24일 40명 퇴원을 시작으로 2~3일 안에 남은 66명 모두를 퇴원시킨다는 방침으로 보호자들에게 이미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혼란도 만만치 않다.

한 보호자는 “현재 코로나 19에 대해 심각 단계로 격상돼 협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갑작스런 퇴원 조치에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22일과 23일 연속으로 육군 모 부대에서 복무 중인 장병 4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군 부대 인근에 대해 전면 방역을 시행하는 등 민간인 확산 방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확진 자가 민간인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검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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