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 소방대원 안전 위해 군번줄 개념의 ‘현장활동대원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의왕소방서(서장 홍장표)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위한 ‘현장활동대원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겨울철 특수시책으로 대형 재난현장의 효율적인 작전 전개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위한 ‘현장활동대원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시범운영 중이다.

현재 소방관들은 스테인레스 인식표를 개인별로 소지하며 화재상황 등 위험지역에 진입할 때 인식표를 현장안전점검관에게 제출한다.

이는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의 인원 및 진ㆍ출입 시간 관리로 장시간 화재진압 시 피로도 누적으로 인한 사고예방 등을 하며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비이다.

그러나 대형화재가 발생하거나 대규모 소방력이 투입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현장안전점검관이 수많은 현장대원의 진ㆍ출입 상황을 육안으로 파악하고 작성하기 때문에 긴박한 상황에서의 불필요한 소방력이 투입되고 시간 소요가 있어 작전을 수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

소방서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TF팀을 구성, 수개월 동안 노력한 끝에 시제품과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하는 쾌거를 이뤘다.

기존 인식표를 NFC 손목 밴드에 디지털 방식으로 이식하고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장활동 대원들을 관리하는 ‘현장활동대원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이 손목 밴드를 스마트 기기에 접촉하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원정보와 진ㆍ출입 시간을 관리하고 장시간 활동 시 현장안전점검관에게 이를 경고하는 알림이 확인돼 소방대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의왕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현장출동 대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며 개선사항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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