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관내 농협 하나로 마트 15개소에 마스크 공적 판매처로 전격 지정하고, 지난 28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마스크 공적 판매처는 포천농협 하나로 마트 4개소, 소흘농협 하나로 마트 2개소, 가산농협 하나로 마트 2개소, 영중농협 하나로 마트 2개소, 일동농협 하나로 마트 2개소. 영북농협 하나로 마트 1개소, 관인농협 하나로 마트 1개소, 개성인삼농협 하나로 마트 1개소 등 총 15개소다.
이는 지난 26일 정부가 발표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른 것으로,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는 마스크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에 출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의 전국적인 확산 추세로 마스크 사재기 및 품귀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판매 가격은 제조업체마다 다르지만 개당 1천 원~1천1백 원 선이며, 1인당 5매로 판매 수량을 제한했다. 또한, 구매 시 포천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1차 확보량 8만 5천 장을 배포했으며, 앞으로 추가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8일 농협 및 포천소재 마스크 제조업체의 자발적인 상생협력에 따라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윤국 시장, 이월선 농협 포천시지부장 및 8개 지역농협조합장과 유일사 포천공장, 바이오플러스 등 마스크 제조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구체적인 마스크 판매 계획에 대해서 논의했다.
농협 관계자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노마진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3만 매의 마스크 물량을 확보했으며 추후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제조업체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국 시장은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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