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고지를 향해 뛰던 미래통합당 이현재 국회의원(하남)이 최근 법원의 1심 선고(제3자 뇌물수수)에 발목이 잡혀 끝내 공천에서 컷오프됐다.
최종 공천자는 이창근 서울대학교 연구부교수와 윤완채 전 경기도의원 간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두 예비후보간 경선은 100%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되며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이현재 의원은 1심재판과 관련돼 상세히 소명했지만, 김형오 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은 법률적 재검토를 해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1심 선고’를 받았다는 점이 공천배제의 원인이 됐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번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무소속 출마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르면 2일 경선배제 결정과 향후 정치행보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최종윤 전 하남지역위원장이 21대 총선에 나설 공천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심기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선지역 13곳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하남시 선거구에 최종윤 전 하남지역 위원장을 공천자로 발표했다. 앞서 최 전 위원장은 강병덕 강릉 영동대 부총장(56)과 경선을 치뤘다.
이에따라 4ㆍ15 총선 하남선거구는 민주당 최종윤 후보와 통합당에서는 이창근ㆍ윤완채 예비후보 중 1명, 무소속의 이현재 의원간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지역정가는 예상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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