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 성남시청사 전경.사진=성남시 제공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폭증하는 가운데 성남시가 오는 11일까지 관내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긴급 유선 모니터링 조사에 나섰다.

시는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확보한 2천732명의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명단을 바탕으로 이들 중 현재 무증상자 2천545명에 대해 509명 공무원 전담반을 구성, 감염 여부 및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유증상자 187명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별도 관리한다.

이번 모니터링은 공무원 1명당 5명을 매칭, 매일 2회 유선 또는 문자로 감염 여부 및 증상 여부 등을 점검해 유증상자로 확인되면 즉시 보건소와 연계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토록 안내할 방침이다.

연락 두절 및 비협조 신도들에 대해서도 추후 경찰 등과 협조해 직접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관내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 여부를 조기 파악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조치”라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천지 관련 시설 총 13개소 모두를 폐쇄 조치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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