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서울대병원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성남지역 동선이 공개됐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 병원 1동 지하 2층 통증센터에 근무하는 외래사원 A씨(36ㆍ여)는 지난 2일 오전 7시30분 광주시 중대동 자택에서 자차를 이용, 30분 뒤 미금역 인근 주차장에 주차 후 통근버스로 출근했다. 오후 5시30분 병원에서 나온 A씨는 미금역 주차장을 거쳐 자택으로 귀가했다.
지난 3일과 4일 오전 동선은 2일과 같다. 다만 이 확진자는 4일 오후 4시47분부터 약 20분간 분당세무서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동선 역시 2일과 똑같으나 오후 7시36분께 아웃백 분당미금점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동선도 2일과 동일하다.
A씨는 토요일인 지난 7일 오후 1시 자차로 구미도서관에 방문했으며 50분 후 미금역 소재 곰PC방에서 약 10분간 머문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또 다시 집에서 나온 이 확진자는 오후 5시께 야탑동 소재 더케이헤어 미용실에서 약 50분간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지난 8일 일요일 오후 5시30분 중원구 성남중앙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약 35분 뒤 스타벅스 단대오거리에 1시간 가까이 머문 뒤 성남시 수정구 소재 친정집에 들른 후 귀가했다.
지난 9일 오전 8시 자차와 통근버스를 이용해 출근한 A씨는 확진 판정을 통보받고 현재는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족 4명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성남=이정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