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천연가스발전소(이하 여주LNG발전소)는 발전소 건립 백지화를 주장하는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의 문제 지적에 반박하고 나섰다.
11일 여주LNG발전소 측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북내면 이장단 및 발전협의회가 요청한 환경오염 관련 자료 보고서를 만들어 폭넓은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사태에 따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발전소 사업자 측은 먼저 일부 단체에서 주장하는 질소산화물 배출 관련해 “최신의 저감설비를 설치하여 법적 허용기준 20ppm의 25% 수준인 5ppm 이하로 운영할 예정으로 발전소 부지면적 24% 정도에 수목 1만6천여 그루를 심어 매년 온실가스 1천170t을 저감하고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최소화하겠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음달 3일부터 수도권 내 ‘친환경 보일러 사용 의무화’ 제도가 시행되는데, 이는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해 질소산화물을 79%를 줄인다는 제도로서 친환경 법적 규정치는 20ppm이다”라며 “여주LNG발전소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 농도는 기존 가정용 가스보일러 173ppm에 비해 5.3% 여 수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를 갖춘 친환경 발전소로 법적 규정치인 20ppm보다 1/4수준인 5ppm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송전탑의 전자파 문제도 “가정에서 사용하는 드라이기, 가스레인지보다 0.2~2%로 수준이다”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12년간 연구 수행결과를 인용하면 송전탑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밝혀진 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발전소 방류수가 36℃ 고온으로 금당 천에 방류하여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지적에는 “최신 설비와 인공습지 조성을 통해 온도상승을 최소화한다”라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환경 수치는 배출 라인에 TMS(Tele-Monitoring System)가 설치되어 실시간으로 환경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받고 인근 주민에게도 공유되므로 운영 중에 임의 방출에 대한 주장을 일축했다.
여주LNG발전소는 “일부에서 주장하는 나주혁신도시, 내포 신도시, 대구 열병합, 청주 열병합 발전소의 설치 백지화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모두 다른 화석연료에서 천연가스로의 연료 원을 변경해 합의한 사안”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주민 불안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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