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설관리공단, 음식물쓰레기 고형연료로 재탄생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획기적인 전기 마련

김포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고형연료로 재탄생해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차동국, 이하 공단)은 공단 김포시자원화센터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 이하 중부발전)과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친환경 자원화 및 석탄대체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3개 기관 공동 협력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1만8천625톤(2019년 기준)으로 처리비용만 연간 24억원 이상이며 고염분 및 가축 전염병 문제로 기존 자원화방식(퇴비화, 사료화 등)은 한계를 맞고 있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적 현안이었으나 마땅한 해결책이 없던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해 친환경 고품위 청정연료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음식물쓰레기의 최종 처리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석탄 의존 화력발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정부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시설을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2020년 현재 적체돼 있는 사료를 이용해 고품질의 바이오차(Bio-char) 고형연료를 생산하며, 나아가 이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발전 및 그린 수소생산 기술 확보와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상호협력이다.

이번 공단의 음식물쓰레기 고형연료 개발은 건설연의 연구 성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한계에 봉착한 김포시와 전력생산 주체인 중부발전사, 건설연 3개 기관이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원 확보’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평가된다.

전국적인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표준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차동국 이사장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 기준에 맞는 친환경 고형연료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부가 추구하는 에너지 전환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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