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에 조성되는 ‘3기 신도시’ 청사진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3기 신도시는 도시 기획 단계부터 건축물과 시설물 등을 아우르는 입체적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ㆍ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먼저 남양주 왕숙 지구에는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공생도시’(共生都市)가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하남교산 지구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인천 계양 지구는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시대의 신도시 하이퍼 테라 시티(HYPER TERRA CITY)’(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가 뽑혔다.
국토부는 당선된 업체에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과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를 부여하고, 교통ㆍ환경 등 다른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3기 신도시 지구계획을 연내 수립하게 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기본구상이 마련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이들이 신도시에 최대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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