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해! 당신의 따뜻한 마음은 죽어 영혼이 되어서도 잊지 않을게!”
무소속 이기영 안성시장 후보가 암 투병과 투석으로 병마와 사투하는 부인을 지극정성으로 보듬으면서 선거활동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14년 초 이 후보의 부인 K씨(56)는 뜻하지 않는 하열로 병원을 찾았다. 당시 병원 진료 결과는 난소암과 내막암. 여기에 만성신부전증까지 병마를 얻으면서 이 후보의 가정은 그동안 단란했던 꿈 많은 행복에 어두운 그림자가 도사리기 시작했다.
“저는 입이 두 개라도 부인이 저에게 해 준 하해와 같은 따뜻한 사랑의 마음, 부인을 등에 업고 천만리 계단을 올라도 그 은혜는 갚지 못할 것입니다.”
부인을 향한 이 후보의 이러한 아름다운 사랑의 전율 메아리는 지난 6년 전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 후보는 정치 입문 8년차.
부인 K씨는 이 후보가 꿈꾸는 깨끗한 정치인으로서 낙후된 수도권 최남단 안성을 기름지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며 남편을 따뜻하게 내조했다. 인구 유입 등 안성 발전이 여타 인근 지역보다 너무 발전이 안 되고 있어 남편이 안성 발전의 한 획을 긋는 기둥이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자신이 2개의 암과 만성신부전증의 병을 얻으면서 남편의 꿈이 자칫 자신의 병으로 말미암아 무너질까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6년 전 저는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어요! 남편이 없었다면 과연 지금의 내가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아 있을까? 라는 생각해요!”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 후보는 부인(회계담당)과 함께 선거 활동에 나서면서 출근은 물론 운동이 끝난 후 세면과 목욕을 시켜주고, 집 안 청소, 밥, 설거지 등 부인을 대신해 모든 가정 일손을 돕고 있다.
또, 부인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의 길을 걷고자 선거가 끝난 후 자신의 신장 하나를 부인에게 이식해 준다고 밝혀 이들 부부의 사랑 열차 메아리가 지역에 울려 퍼지고 있다.
이에 이기영 후보는 “아내의 바람은 공정하고 깨끗한 안성을 만들어 내가 안성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만들어 달라는 단 한 가지의 소원 뿐이다.”며“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몸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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