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vs 탈환’ 맞대결 16.9%p 차이
박예휘·임미숙·진재범은 한 자릿수
여당 현역 의원과 야당 전직 의원이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맞대결 양상을 보이는 수원병 여론조사에서 현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후보가 전 19대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김용남 후보를 16.9%p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본보와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4일 양일간 수원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김 후보가 49.1%, 통합당 김 후보가 32.2%를 각각 얻었다.
정의당 박예휘 후보(당 부대표)는 3.1%, 민중당 임미숙 후보(전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 수원시위원장)는 2.7%, 우리공화당 진재범 후보(진리자유정의TV 뉴스앵커)는 1.4%였으며, 없음과 잘모름은 각 4.6%와 6.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팔달 5선거구(행궁동, 지동, 우만1·2동, 인계동)는 민주당 김 후보 49.6%, 통합당 김 후보 31.5%로 18.1%p 차이를 보였으며, 팔달 6선거구(매교동, 매산동, 고등동, 화서1·2동)는 민주당 김 후보 48.6%, 통합당 김 후보 33.0%로 15.6%p 격차를 드러냈다.
남성의 경우, 민주당 김영진·통합당 김용남 후보는 각 43.1%와 40.5%로 오차범위인 불과 2.6%p 차이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여성은 각 55.3%와 23.7%를 기록, 2배 이상인 31.6%p 차이를 보였다.
정의당 박예휘 후보는 남성 3.7%, 여성 2.5%, 민중당 임미숙 후보 남성 3.2%, 여성 2.1%, 우리공화당 진재범 후보 남성 1.7%, 여성 1.1%, 없음과 잘모름은 남성 3.1%와 4.7%, 여성 6.2%와 9.1%로 각각 조사됐다.
당선가능성은 민주당 김 후보 49.0%, 통합당 김 후보 31.8%로 17.2%p 차이를 드러냈다. 정의당 박 후보 4.4%, 민중당 임 후보 3.3%, 우리공화당 진 후보 0.8%, 없음 2.6%, 잘모름 8.1%였다.
남성은 민주당 김 후보와 통합당 김 후보가 각 45.4%와 40.4%로 오차범위내인 5.0%p 차이에 불과한 반면 여성은 각 52.6%와 23.0%를 기록해 2배 이상(29.6%p)의 격차를 드러냈다.
나머지 후보들의 남성과 여성 조사를 보면, 정의당 박 후보는 4.0%와 4.8%, 민중당 임 후보는 2.7%와 4.0%, 우리공화당 진 후보는 1.0%와 0.7%, 없음과 잘모름은 남성 2.6%와 3.8%, 여성 2.5%와 12.4%로 각각 집계됐다.
투표기준을 조사한 결과, 소속정당이 39.1로 가장 높았으며, 정책·공약 24.6%, 인물·자질 22.9%로 각각 나타났다. 기타 기준은 7.4%, 잘모름은 5.9%였다.
남성과 여성 모두 소속정당이 40.0%와 38.3%로 가장 높았으나 남성은 인물·자질 25.3%, 정책·공약 22.6%인 데 비해 여성은 정책·공약 26.7%, 인물·자질 20.5%로 각각 나타났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수원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1명(총 접촉성공 1만 6천117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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