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 캠프 케이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두천 미군기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처음이며 주한미군 관련 21번째 확진자이자 동두천 거주자 중 5번째 확진자 발생이다.
9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캠프 케이시에서 일하는 미국 국적 민간 근로자의 아내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4일 의정부 성모병원(8층 입원)을 퇴원한 60대 여성(아차노리 거주)으로 하루 뒤 25일 캠프 케이시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남편과 함께 기지 밖에서 격리 중이며, 미군기지 외엔 관내 이동경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부대 내에서 배우자와 밀접 접촉한 장병 등을 추적하는 한편 기지 내 시설에 대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또 현지 보건 당국과 한국질병관리본부는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동두천기지 외에 평택기지 9명, 오산기지 3명, 대구ㆍ경북지역 기지 8명 등이다.
코로나19 관련 해외에서 입국 후 동두천 자가격리 시설 입소자는 4명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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