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가평군 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식 중단 및 농산물 출하시기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영농철 농업경영비 절감과 농기계 사용 촉진으로 일손부족 대처 및 적기영농 추진 등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 중인 농기계 및 부속작업기 44종 242대 전기종에 대한 임대료가 50% 인하할 방침으로 15일 전에 전화 및 방문 예약으로 트렉터·콤바인·퇴비살포기 등 대형농기계는 현장까지 무료로 운송해준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660㎡ 규모의 증축 중에 있는 임대농기계 보관창고를 활용해 대형농기계 및 작업기 등을 점차 늘려 적기 기계화 영농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이달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학교급식 중단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 피해농가를 돕기 위해 시금치 300g, 청경채 500g, 적채 250g, 계란 10개, 표고버섯 200g 등 총 5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 상품을 개발해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3~4월에 생산 출하되는 쪽파를 비롯해 잣누룽지, 잣두부과자, 표고버섯, 계란, 딸기 등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특산물 10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10~6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직거래 한마당을 열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판로 확보 및 농기계 임대료 인하 조치가 코로나19 로 힘들어하는 농가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란다”며 “농업인들의 경영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고품질 농업서비스를 확대해 군민의 영농편의를 돕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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