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다녀온 평택대 학생 코로나19 확진...학교와 방역당국 비상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대학교 학생이 최근 홍대 앞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의 실습ㆍ실기 대면수업이 전면 중단되고 전체 교직원이 한시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평택대학교와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대에 재학중인 A씨는 지난 13일 수원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평택보건소는 다음 날인 14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 평택대에 통보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지난 7일 홍대 앞에 다녀오고 하루 뒤인 8일 오후 평택대 인문사회관에서 16명의 학생이 수강하는 B과목 대면수업을 받았으며 이후에는 등교하지 않았다. 확진자는 홍대 앞 방문 당시 클럽은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대는 14ㆍ15 이틀 동안 전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 실기ㆍ실습 대면수업 전면 중단, 확진자가 수강한 인문사회관을 비롯한 교내 전체 건물과 시설에 방역을 실시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특히, 평택보건소 등 방역당국과 함께 확진자의 교내 동선 파악, 접촉자 확인, 접촉자에 대한 자가 격리 조치와 이들의 감염여부 검사 등 확산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평택대는 지난 16일 학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조교 등 기숙사 거주 격리자 3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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