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복지대 통합, 안성 사회단체들 범시민 반대 대책위 구성 추진

안성지역 한경대와 평택시 소재 한국 복지대 통합 추진을 양측 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의 통합 찬성으로 한경대가 통합을 본격화(경기일보 29일자 10면 보도) 시키는 가운데 안성시 사회단체들이 범시민 반대 대책위를 출범시키고자 회동을 추진하는 등 대학통합 급물살이 지역 내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29일 안성시 A 사회단체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시행한 한경대와 복지대의 통합 투표에 교직원과 학생 등 3천889명이 참여해 이 중 3천262명이 찬성, 627명이 반대한 데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

이를 위해 A 단체는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과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한경대를 안성의 거점 국립 한경대로 존치시키기 위한 범시민 반대 대책위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A 단체는 이러한 사안을 사회단체와 조만간 회동을 제안하고 논의를 거친 후 대학 통합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A 단체는 지역사회에 미칠 경제적 악영향 우려와 지역 정서 등 피해 내용 등을 분석, 설명하고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추진위 구성 후 언론 브리핑과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보라 안성시장과 교육부를 방문해 한경대와 복지대의 통합을 적극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에게 통합 반대 협조를 요청하면서 ‘화요회’ 등 사회단체에 통합 현안을 제공한 후 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키로 했다.

특히 한경대 기수별 동문회에도 반대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등 안성시민 통합 반대 서명 운동과 공개질의서 교육부 제출, 교육부 청사 앞 시위운동을 단체별로 벌일 계획이다.

안성시 A 사회단체장은 “사회단체 간 어떠한 내용도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며“다만, 지역 사회단체들과 조만간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한 후 공동 협업으로 통합을 결사 반대하고자 시민 서명 등 교육부 앞 반대 집회 등을 가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경대는 최근 오는 9일 오후 3시 안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 대학 통합에 대한 브리핑을 한다는 계획을 안성시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박석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