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주차난을 겪거나 예상되는 4곳에 208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공영주차장 445면을 조성한다. 이들 공영주차장이 건립되면 모두 58곳 4천729면으로 늘어난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신규 공영주차장 건립 지역은 신곡동 경기도 북부청사 광장 앞, 신곡동 동오마을과 고산지구 5블록, 6블록 등 모두 4곳이다.
경기도 북부청사 광장 앞 지하주차장은 지하 1층에 연면적 1만3천712㎡, 116대 주차 규모로 사업비 215억원을 들여 지난 5월 착공했다. 내년 말까지 완공된다.
동오마을 먹거리 타운 주차장은 부지 2천358㎡에 지하 2층, 144면으로 80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79면의 지상주차장을 지하 2층으로 확충한다. 지난 4월 착공해 내년 말이면 이용할 수 있다. 동오마을 먹거리 타운 이용 시민을 위해 근처 부용천변에 임시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다.
고산지구에는 주차용지를 사들여 5블록에 45면의 공영주차장, 6블록에는 140면의 3층 주차타워 등이 건립된다. 모두 106억5천만원을 들여 연내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준공된다.
고산지구 공영주차장은 현재 심각한 주차난을 겪는 민락2지구를 반면교사 삼아 선제적으로 조성된다.
시는 대규모 주차장 이외에도 옛집이 많은 주택가에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직접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시의 공영주차장은 지난달 말 현재 노상과 노외 모두 54곳에 4천248면이다.
한상규 의정부시 교통지도과장은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근본적인 주차 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주차문화가 정립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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